'꿩먹고 알먹고'…고배당에 주식 수익까지 일석이조 종목 꼽았더니

입력 2014-08-20 11:18   수정 2014-08-20 13:10

[ 권민경 기자 ]

코리아에프티·화성산업·엠케이전자·디지털대성 '주목'

KDB대우증권은 주식수익률로 '꿩'먹고 고배당으로 '알' 먹을 수 있는 일석이조 종목을 선정해 20일 발표했다.

정부의 저금리 기조에 따라 고배당 주식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는 가운데 성장성과 수익성을 갖춰 주가상승까지 기대할 수 있는 종목이 따로 있다는 게 이 증권사 분석이다.

이날 KDB대우증권 오탁근 연구원은 주가상승과 고배당을 모두 충족시킬 필요충분 조건으로 '대주주가 지주회사', '투자회수기 진입' '성장성과 수익 창출 능력 보유' 등 세 가지를 꼽았다.

오 연구원은 "지주회사의 경우 사업회사로부터 받는 배당이 주 수익원에 해당한다"며 "지주회사의 대주주가 개인 대주주이기 때문에 사업회사의 배당이 개인 대주주 배당으로 연결되기 위해선 고배당을 할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규모 시설투자가 마무리돼 충분한 잉여현금을 창출할 수 있는 회사의 경우 고배당이 가능하다"며 "뛰어난 기술력을 보유해 경쟁사 대비 수익 창출력이 뛰어나면 주가 상승률도 높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런 요건을 충족하는 회사로는 코리아에프티, 화성산업, 엠케이전자, 디지털대성 네 곳을 제시했다.

카본캐니스터를 생산하는 자동차 부품업체인 코리아에프티는 고수익 매출 증가로 한국 본사의 수익성이 개선 중인 것으로 오 연구원은 분석했다.

이와 함께 배당성향이 30%로 높은 편이며 올해도 고배당이 예상된다는 것. 올해 연결기준 예상실적은 매출 2780억 원, 영업이익 272억 원으로 각각 추산했다.

앞서 토러스투자증권은 코리아에프티가 본격적인 외형성장 국면에 진입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8300원에서 9400원으로 올린 바 있다.

이 증권사 유지웅 연구원은 "2분기 실적 호조에 이어 외형성장이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이라며 "현재 진행 중인 슬로바키아 공장 증설 시 내년에는 스포티지, 투싼 등 2개 모델에 대해 신규로 대응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대구에 본거지를 둔 건설업체 화성산업은 주주친화적 배당정책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이 회사는 지난해 배당성향을 크게 상향하며 실적성장의 과실을 주주에게 착실히 환원했다. 2012년 배당성향은 8.97%, 지난해는 17.46%로 올라갔다.

오 연구원은 "올해와 내년 당기순이익 186억 원, 205억 원으로 안정적 성장이 예상되고 1000억 원 이상의 순현금을 보유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라며 "올해 배당성향 역시 전년 대비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

국내 본딩와이어 1위 기업인 엠케이전자 역시 보기 드문 IT 고배당주로 꼽았다. 특히 이 회사 대주주는 지주회사 역할을 하는 오션비홀딩스로 일반적 IT기업보다 배당성향이 높을 수 밖에 없다는 설명. 엠케이전자는 지난해 별도기준 당기순이익의 40%를 배당했다.

오 연구원은 "현재 주가 수준으로 지난해와 동일한 현금배당급 지급을 가정할 때 시가배당률은 3.2% 수준"이라고 추산했다.

교육전문 업체인 디지털대성은 온라인 교육비중 증가로 영업이익률이 개선되는 국면인 점을 주목했다. 2012년과 지난해 배당성향 각각 58.4%, 47.7% 수준에서 올해 실적 증가에 따른 배당금 상향을 기대할 수 있단 전망이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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