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올림픽 빛낸 엔씨소프트 'My First AAC' 체험

입력 2014-08-20 14:59   수정 2014-08-20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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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문화재단(이사장 윤송이)가 개발한 말하기, 쓰기 등 의사소통에 장애를 지닌 사람들을 지원하는 공익 소프트웨어가 8월 20~21일, 강원도 스페셜올림픽 하계대회서 특별 프로그램에 무료 배포돼 인기다.</p> <p>'My First AAC'(Alternative and Augmentative Communication)는 사람들과 대화할 때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장애 아동과 가정들을 위해 스마트폰과 태블릿 PC 등 스마트 기기 기반의 보완대체 의사소통 프로그램이다. 지난 5월부터 구글플레이와 앱스토어에서 무료 보급에 들어갔다.</p> <p>
특히 이 프로그램은 말을 처음 배우기 시작하는 언어 연령 2~5세의 장애 아동을 주 대상으로 개발됐다. 감정, 활동, 음식, 색, 사회성 등 총 23개 카테고리에 300개 이상의 아이콘으로 구성되어있다. 제작 과정에 언어, 아동, 교육 등의 전문가가 참여했고 학부모, 교사 등을 상대로 사용성 평가도 거쳤다.</p> <p>스페셜올림픽 하계대회서 특별 프로그램에서 아이패드로 시현 My First AAC(나의 첫 AAC)를 체험해 보고 무료로 받을 수 있는 전시 공간을 운영해 호응을 받았다. 부모님들은 아이패드로 쉽게 구현되는 점에 박수를 보냈다.</p> <p>
보완대체 의사소통 프로그램은 미국과 유럽 등에서는 인지적 장애로 인해 자신의 의견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는 뇌성마비, 자폐성 발달장애, 정신지체뿐 아니라 중복감각장애나 청각장애, 말운동장애, 지체장애 등 그 이용자가 매우 광범위하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보완대체 의사소통 프로그램의 개념은 생소하다. 그 중에서도 언어 습득과 학습에 제일 기본이 되는 시기인 2~5세 장애 아동을 주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은 거의 전무한 실정이다.</p> <p>
윤송이 엔씨소프트문화재단 이사장은 '의사소통은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권리이자 가족 간 유대에 있어 중요한 부분이다. 의사소통지원 SW를 통해 장애 아동 가정이 가족과 사회와 소통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p> <p>평창=한경닷컴 게임톡 박명기 기자 pnet21@naver.com </p>

엔씨소프트, 장애인용 게임 동계올림픽 시연
장애아동 위한 의사소통 프로그램 'My First AAC' 무료
엔씨문화재단, 말-글도 못하는 이를 위한 사례공모전
엔씨문화재단, 스페셜올림픽 자폐장애인 '특급도우미'
'엔씨문화재단, 자폐 장애인 프로그램 너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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