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는 중국 최대 자동차 판매 전문 기업인 방대집단과의 판매 대리 계약이 만료됨에 따라 계약 연장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20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조인식에는 이유일 대표이사와 방대 기무집단 고분유한공사(이하 방대집단)의 팡칭후아 회장 등 양사 경영진, 현지 딜러 및 내외신 기자단 등이 참석했다.
이번 계약 연장을 통해 쌍용차는 2017년까지 중국 수출물량을 현재 연간 1만5000대 수준에서 연 4만대 규모로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판매 네트워크도 현재 130여 개 수준에서 200개 수준으로 늘려나갈 방침이다.
현재 쌍용차의 중국 수출은 지난 2013년에 전년 대비 85% 증가한 바 있다. 올 상반기도 이미 전년도 실적에 버금가는 판매실적을 기록 중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유일 쌍용차 대표이사는 “지난 3년간 중국 최대 자동차 판매 전문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중국에서 큰 성장을 해 온 만큼 이번에 다시 연장 계약을 체결 했다”며 “앞으로 방대집단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한 수출 물량 확대로 중국을 쌍용자동차의 수출 전략 국가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최유리 기자 nowher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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