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교육청, 오전 9시 이전 수업형태 활동 금지

입력 2014-08-21 16:23  

경기도교육청이 다음 달부터 '9시 등교' 정책을 시행하는 경기도 초·중·고등학교에서 오전 9시 이전 수업 형태의 모든 활동을 금지할 계획이다.

경기도교육청은 21일 '건강한 성장·활기찬 학습을 위한 9시 등교'라는 제목의 파워포인트(PPT) 자료를 통해 '맞벌이 가정, 농·산촌지역 등의 조기등교 학생을 위한 대책'을 각급학교에 제시했다.

조기등교 대책은 ▲도서관과 특정교실 활용 독서, 음악감상 등 세이존 설치 ▲다양한 아침운동 프로그램 운영 ▲아침에 하는 방과 후 활동(희망 학생 대상 '일과 전 활동'으로 전환) ▲교사 지도 아래 아침 동아리 활동 등이다.

아침활동을 담당하는 인력은 교사, 스포츠 강사, 방과 후 강사 등을 유연근무제로 활용해 확보하도록 했다.

특히 9시 이전에 수업 형태의 방과 후 학교 운영을 금지하는 등 '방과 후 학교 운영 기본계획'을 준수할 것을 주문했다.

정규수업 전에 각종 활동을 진행할 때에는 수업이 아닌 형태의 학교 자율 교육활동이나 수업료를 내지 않는 교육 기부 프로그램 운영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도교육청이 올해 2월 마련한 '2014 방과 후 학교 기본계획'에 따르면 학생의 건강권과 휴식권을 고려한 방과 후 학교 프로그램을 운영하되 정규수업 이전(0교시)과 오후 10시 이후 프로그램 운영을 금지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도교육청이 지난 14일 '2학기 9시 등교' 시행계획을 각급학교에 통보한 이후 처음으로 의정부여중이 9시 등교를 결정했다.

의정부여중은 지난 18일부터 교직원, 학생자치회, 학부모회 토론과 찬반 설문조사를 거쳐 '25일부터 9시 등교, 9시 10분 수업시작'(종전 8시 30분 등교, 8시 40분 수업 시작)을 시행하기로 결정하고 이날 학교운영위원회에 보고했다.

이 학교 설문에서는 학생 70.3%, 학부모 66.5%, 교사 74.5%가 9시 등교에 찬성했다.

어쩔 수 없이 일찍 등교하는 학생들에게는 상담실을 개방해 각종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게 배려할 계획이다.

2011년 혁신학교로 지정된 의정부여중 3학년 학생들은 지난 6월 사회과목 수업시간에 모둠별 토론을 벌여 9시 등교를 포함한 다양한 정책을 교육감에게 직접 제안을 해 화제가 된 바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한경스타워즈] 증권사를 대표하는 상위권 수익률의 합이 170%돌파!! 그 비결은?
[한경닷컴스탁론]또 한번 내렸다! 최저금리 3.2% 대출기간 6개월 금리 이벤트!
[한경컨센서스] 국내 증권사의 리포트를 한 곳에서 확인!!




[한경+ 구독신청] [기사구매] [모바일앱]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