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直購' 다이어트 식품 12개 제품서 유해물질 검출

입력 2014-08-21 21:36  

식약처, 통관금지 등 조치


[ 강진규 기자 ] 해외 인터넷 쇼핑몰에서 성기능 개선과 다이어트 효과가 있다며 판매하는 제품에서 유해물질이 검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6월4일부터 이달 7일까지 해외 인터넷 사이트에서 판매하는 제품 65개를 수거해 검사한 결과 14개 제품에서 위해성분이 나왔다고 21일 발표했다. 성기능 개선 제품 2종, 다이어트 제품 12종이 적발됐다. 식약처는 이들 제품에 대한 통관금지와 사이트 접속 차단을 관계부처에 요청했다.

성기능 개선을 표방한 ‘맥스 사이즈’는 환각효과를 일으키는 요힘빈이 캡슐당 14.84㎎ 함유된 것으로 나타났다. 요힘빈은 최음제와 동물용 마취제에 사용되는 성분으로 빈맥, 심방세동, 고혈압 등을 일으킬 수 있는 물질로 알려져 있다. ‘테스토스테론 트리거’ 제품에서는 식용불가 성분인 이카린이 캡슐당 0.23㎎ 들어 있었다.

다이어트 효과가 있는 것처럼 팔고 있는 ‘조이풀 슬림’, ‘슬림 레드’, ‘B4’ 등 12개 제품에서는 시부트라민, 요힘빈, 센노사이드, 카스카라사그라다 성분 등이 검출됐다. 시부트라민은 고혈압, 가슴통증, 뇌졸중, 수면장애 등의 부작용을 일으키는 성분으로 국내에서는 사용이 중단된 의약품이다. 센노사이드는 장 무기력증 등의 부작용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카스카라사그라다는 임신 중 태아에 악영향을 주는 성분이다. 자세한 정보는 식약처 홈페이지의 유해제품 사진공개방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에 적발된 14종 중 일부 제품은 옥션, 11번가 등 국내 유명 인터넷몰의 해외쇼핑 코너에서도 쉽게 구매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약처는 “해외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구입한 식품은 정식 수입신고 절차를 거치지 않아 안전성이 확보되지 않은 경우가 많으므로 구매를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강진규 기자 josep@hankyung.com



[한경스타워즈] 증권사를 대표하는 상위권 수익률의 합이 170%돌파!! 그 비결은?
[한경닷컴스탁론]또 한번 내렸다! 최저금리 3.2% 대출기간 6개월 금리 이벤트!
[한경컨센서스] 국내 증권사의 리포트를 한 곳에서 확인!!




[한경+ 구독신청] [기사구매] [모바일앱]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국경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