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스트리트저널(WSJ)은 올해 미국 회사채 시장이 작년에 이어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할 것이라고 22일 보도했다. 시장조사업체 딜로직에 따르면 올 들어 미국에서 발행된 회사채는 9949억달러다. 같은 기간에 발행된 회사채 규모로는 사상 최대다. WSJ는 기준금리가 오르면 자금조달 비용이 비싸지기 때문에 기업들이 금리 인상 직전에 회사채 발행을 집중적으로 하는 경향이 있다고 전했다. 금리 요인 외에 최근 미국이 경기 회복에 속도를 내면서 기업들이 신규 사업 투자나 인수합병(M&A)에 활발하게 나서고 있는 점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올 들어 미국에서 이뤄진 M&A 규모만 1조1000억달러가 넘었다. M&A 등에 사용할 목적으로 발행된 회사채도 작년에 비해 90% 늘었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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