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대광장은 기존의 벽돌식 문주(門柱)와 담장을 허물고 공원 개념으로 만들어졌다. 표지석을 세워 문을 대신하고 표지석에 새겨진 교명도 한자에서 한글로 바꿨다. 성균관, 탕평비 등 노후 건축물에 가려져 있던 캠퍼스 내 문화재도 대로변과 연결됐다.
지역 주민들의 반응도 좋다. 성균관대 정문 앞에서 13년째 카레전문점을 운영 중인 이란인 샤푸르(Shapour) 씨(48)는 “학교 정문이 없어지고 공원이 만들어져 편히 쉴 수 있고 문화재도 볼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학교 측은 “주요 대학들 중 최초로 교문을 없애고 주민 휴식공간으로 조성했다. 전통과 역사가 어우러지는 공간으로 탈바꿈했다”고 설명했다. 준공식에 참석한 이 대학 김준영 총장은 “성대광장은 오래된 문을 없애고 새로운 만남과 소통의 장으로 마련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한경닷컴 김봉구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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