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수 SH공사 사장 돌연 사퇴

입력 2014-08-24 21:18   수정 2014-08-25 05:10

임기 9개월 남기고 "건강상 이유"


[ 문혜정 기자 ] 서울시 산하 SH공사의 이종수 사장(사진)이 돌연 사퇴했다. 24일 서울시와 SH공사에 따르면 임기를 약 9개월 남긴 이 사장은 지난주 건강상의 이유로 서울시에 사직서를 제출했다. 이 사장은 25일 회사에 나와 자신의 입장을 표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 고위 관계자는 “최근 서울연구원장이 박원순 서울시장 2기 시정에 새로운 활력이 필요하다며 자진 용퇴한 것처럼 이 사장도 비슷한 이유로 사의를 밝힌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건설 사장 등을 지낸 이 사장은 2012년 5월 공모를 통해 SH공사 사장에 취임한 뒤 2년4개월간 3조2000억원의 채무를 줄이는 등의 성과를 올렸다.

또 박 시장이 공약한 임대주택 8만 가구 공급도 차질없이 추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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