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들이 금어기 해제를 맞아 판촉행사를 벌이면서 꽃게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마트는 22일과 23일 꽃게를 11억원어치 판매했다. 이마트가 꽃게를 100g당 800원에 판매했고 꽃게 한 마리가 180g 내외인 것을 감안하면 76만마리 정도가 팔린 셈이다.
롯데마트는 같은 기간 9억5000만원(56만여마리)의 꽃게 매출을 올렸다. 홈플러스는 지난해 가을 꽃게 판매 때보다 매출이 60% 증가했다. 판매량은 65만마리 내외로 알려졌다. 대형마트 3사의 지난 주말 꽃게 판매량은 197만마리로 영업시간으로 환산하면 1초에 20마리, 한 시간에 7만마리가 팔렸다.
업계에서는 금어기가 끝나면서 꽃게가 시장에 한꺼번에 쏟아진 데다 대형마트들이 최저가 경쟁을 벌이면서 판매량이 증가한 것으로 보고 있다. 롯데마트가 꽃게를 100g당 840원에 판매한다고 밝히자 이마트가 100g당 830원에 팔기로 하고, 롯데마트가 가격을 820원으로 낮추자 이마트가 다시 800원으로 내리는 등 가격 인하 경쟁이 벌어졌다.
대형마트 3사는 27일까지 꽃게 판촉행사를 계속한다. 이마트는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100g당 800원에 꽃게를 판다. 홈플러스도 지난주와 같은 100g당 840원의 가격을 유지한다. 롯데마트는 22~23일엔 롯데카드와 신한카드로 결제하는 소비자에 한해 100g당 820원에 팔았지만 25일부터는 100g당 980원에 판매한다.
유승호 기자 ush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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