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 역마진 상반기에 소폭 감소

입력 2014-08-24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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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광엽 기자 ] 보험회사 수익성 악화 주범인 역마진 폭이 올 들어 소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 6월 말 기준 보험회사들이 가입자들이 낸 보험료 적립금을 운용해 얻은 운용자산이익률은 연 4.5%로 집계됐다. 이는 보험회사가 가입자에게 지급하는 적립금에 대한 평균이율 연 4.9%보다 0.4%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상반기에 금리 역마진이 0.4%포인트 났다는 의미다.

역마진이 나긴 했지만 지난해 말 기준 0.6%포인트에 비해선 0.2%포인트 개선된 실적이다.

역마진율은 생명보험회사가 손해보험회사보다 훨씬 큰 것으로 나타났다. 6월 말 기준 생명보험회사의 운용자산수익률은 연 4.6%로 적립금 평균이율 연 5.1%에 비해 0.5%포인트 역마진을 냈다.

반면 손해보험사는 운용자산이익률과 적립금 평균이율이 4.0%로 동일했다. 일시적이나마 역마진 악몽에서 벗어났다는 의미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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