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보합권 등락 거듭…외인 매매에 '오르락 내리락'

[ 노정동 기자 ] 코스피지수가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외국인이 장중 순매수와 순매도를 반복하며 지수의 방향을 좌우하고 있는 모습이다.

25일 오전 10시5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0.91포인트(0.04%) 오른 2057.61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 주말 미국의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조기 금리인상에 대한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재닛 옐런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이 저금리 기조 유지라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하면서 등락 재료가 상충하는 모습이다.

외국인은 장중 순매도와 순매수를 반복하고 있다. 현재 22억 원 매도 우위다. 개인도 93억 원 순매도다. 기관만 134억 원 매수 우위다.

업종별로는 증권, 섬유의복, 통신업, 화학 등이 1%대 이상 오르고 있다. 반면 전기전자, 의료정밀, 전기가스업은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엇갈리고 있는 모습이다. 삼성전자가 하반기 실적부진 전망에 52주 신저가를 다시 썼고, POSCO, 현대모비스, 한국전력 등도 약세다. SK하이닉스, NAVER 등은 오르고 있다.

장중 하락반전한 코스닥지수는 현재 1.70포인트(0.30%) 내린 564.61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79억 원과 128억 원 매도 우위다. 개인만 홀로 400억 원 순매수다.

원·달러 환율은 1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40원(0.33%) 오른 1021.1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노정동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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