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면담은 지난달 전당대회를 통해 선출된 김 대표에 대한 취임 축하인사차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김 대표는 "한중 양국은 1992년 수교이래 상호 존중과 호혜평등 등 선린우호 정신으로 세계사에서 유례없는 큰 발전을 했다"면서 "아주 좋은 일"이라고 평가했다.
김 대표는 "양국 정부뿐 아니라 정당교류도 앞으로 더 활발하게 진행되길 바란다"면서 "지금보다 한 단계 더 높은 의원외교를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추 대사가 한중 FTA(자유무역협정)에 대해 언급하자 "양국은 중요한 경제파트너로서 꼭 필요하다는 생각"이라면서 "우리 입장에서는 농업 분야에 상당한 민감한 부분이 많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잘 반영해서 좋은 결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같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추 대사는 지난 7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과 양국 정상회담 등을 거론하며 "양국의 정치관계는 전면적으로 질적 개선을 맞이했다"면서 "한중관계는 실무 협력, 사무협력에서 지역의 평화 발전을 기원하는 글로벌 전략적 차원으로 격상됐다"고 평가했다.
추 대사는 "양국의 경제무역 규모는 매우 크고, 세계경제의 주요 축"이라면서 "높은 수준의 FTA를 체결한다면 양국 무역협력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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