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자들’ 유연석 “박해일 장난, 진심인지 농담인지 헷갈려”

입력 2014-08-25 13:35  


[최송희 기자 / 사진 장문선 기자] 배우 유연석이 선배 박해일이 롤모델이라고 밝혔다.

8월25일 서울 중구 메가박스 동대문점에서 열린 영화 ‘제보자들’(감독 임순례) 제작발표회에서는 임순례 감독을 비롯한 배우 박해일, 유연석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기자간담회 내내 유연석은 박해일이 롤모델이라 밝히며, 함께 연기할 수 있음에 기뻤다고 말했다.

이에 취재진이 “박해일에게 의외의 점을 발견한 적이 있느냐”고 묻자, 그는 “굉장히 과묵할 줄 알았다”고 답했다.

유연석은 “선배님이 의외로 장난이 많다. 존경하는 분이기 때문에 대하기가 조심스러웠는데, 재밌는 모습을 많이 보여주셔서 다가가기가 쉬웠다. 그런데 가끔 농담을 진심인지, 농담인지 판한하기 힘들 때가 있다”며 “한 번 더 생각하면 웃게 되는 하이개그 많이 하신다”고 덧붙였다.

또한 유연석은 박해일에 대해 “촬영할 때 본받을 점이 많다. 굉장히 수용적이다. 열려 있으시다. 감독님의 어떤 디렉션이든 다 받아들이고, 내 연기도 받아주고 후배 배우가 편하게 연기할 수 있도록 받아준다”고 말했다.

그는 “드라마 ‘응답하라 1994’로 갑자기 주목을 받게 되었는데, 그런 순간까지 배우로서 어떻게 행실 해야 하는지 선배님께서 조언을 많이 주셨다”며 박해일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제보자들’은 10년 전 대한민국을 뒤흔든 줄기세포 조작 스캔들의 실체를 파헤치는 진실 추적극이다. 10월2일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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