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 매수에 2060선 턱걸이…삼성電 신저가

입력 2014-08-25 15:15  

[ 노정동 기자 ] 코스피지수가 잭슨홀 미팅 이후 갈피를 잡지 못하고 보합권에서 장을 마쳤다. 기관이 오랜만에 지수 하단을 지지했다. 삼성전자는 하반기 실적 부진 전망이 부각되며 일주일 만에 또 신저가를 경신했다.

25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19포인트(0.20%) 오른 2060.89로 이날 장을 마감했다.

지난주 말 미국의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조기 금리인상에 대한 가능성이 부각돼 투자심리가 얼어붙었지만, 재닛 옐런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이 잭슨홀 미팅에서 저금리 유지라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하면서 등락 재료가 상충하는 모습이었다.

이라크발(發) 지정학적 우려 등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대외 악재에 반응해 이날 코스피지수는 하락 출발했다. 오전 장은 외국인이 장중 순매수와 순매도를 오가며 지수의 방향을 좌우했다.

이후 기관이 매수 규모를 확대하며 코스피 하단을 지지했다. 기관은 이날 970억 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268억 원과 647억 원 매도 우위였다.

프로그램으로는 796억 원이 유입됐다. 차익순매수가 350억 원, 비차익순매수가 446억 원이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이 3% 뛰었고 의약품, 증권, 통신업이 모두 2% 이상씩 올랐다. 화학과 건설업, 음식료업도 1%대 상승했다. 반면 의료정밀, 기계, 전기전자, 종이목재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가 하반기 실적 부진 전망 탓에 1.6% 가까이 내리며 52주 신저가를 다시 썼다. 신한지주와 KB금융도 하락했다. 반면 SK하이닉스는 2%대 올랐고 POSCO, 한국전력, NAVER 등도 상승했다.

동부하이텍은 매각 본격화에 10%대 급등했고, 아모레퍼시픽 한국화장품 등 화장품주(株)도 하반기 실적 기대감에 대폭 상승했다. 코스모에너지는 GS에너지 인수 철회 소식에 이틀째 약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2거래일 만에 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1.95포인트(0.34%) 내린 564.40으로 장을 마쳤다. 개인이 368억 원 순매수로 버텼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66억 원과 107억 원 순매도했다.

게임빌, 드래곤플라이 등 모바일 게임주들이 차익 실현 매물에 2~6%대 급락했고, 에스넷 KTH 현대정보기술 등 IT주들도 약세를 나타냈다. 음원가격 인상 기대감에 로엔은 10% 이상 급등했다.

원·달러 환율은 1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50원(0.25%) 오른 1020.2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한경닷컴 노정동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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