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담화문에서 "직원들이 입을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인력감축 규모를 외부 전문기관에서 진단한 628명에서 460여명(희망퇴직자 261명 포함)으로 축소 조정하고, 나머지 부담은 기타 제도개선 및 회사의 필사적인 자구노력으로 감당하겠다"면서 "공정하고 객관적인 데이터를 적용하여 선정된 해고예고 대상자 200여명에게는 26일 개별적으로 통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희망퇴직 마감 이후에도 직원들의 지속적인 문의 및 요청이 접수됐다며, 해고예고통보 대상직원을 포함한 전 직원을 대상으로 자발적인 희망퇴직을 추가적으로 실시한다는 내용도 포함되었다.
현대증권은 지난 6월 11일 비상경영 체제를 선포한 이후 전사적인 비용절감 등 경영혁신 방안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고, 지난달 28일에는 긴급 전체 임원회의를 통해 임원 일괄사표 제출 및 직원들의 자발적인 희망퇴직을 단행한 바 있다.
회사 관계자는 "마감된 희망퇴직에 이어 지난 주 18개 점포 통폐합을 발표하는 등 강도높은 구조조정을 추진해 왔다"면서 "이번 희망퇴직 추가 실시를 통해 구조조정의 신속한 마무리를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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