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진경 "남편과 만나자마자 키스했다"

입력 2014-08-26 00:25  


홍진경이 남편과의 만남에 대한 비화를 털어놓았다.

홍진경은 지난 25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해 "남편과 처음 만난 날 키스를 했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홍진경은 "최진실의 사촌 오빠가 소개팅을 주선해서 남편을 만나게 됐다"며 입을 열었다.

이어 홍진경은 "처음 만난 자리에서 남편에게 반했다. 말투나 눈빛이나 제스처, 매너 하나하나가 인위적이지 않고 몸에 밴 사람이었다. 타고 나온 차도 고급스러웠다"며 남편과의 첫 만남을 회상했다.

홍진경은 "무엇보다 날 바라보는 남편의 선량한 눈빛이 너무 좋았다. 싫다거나 바쁘다고 매몰차게 거절할 수도 있었는데 2차도 함께 가주는 매너에 너무 감동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그래서 처음 만난 날 키스를 해버렸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때 화면을 통해 등장한 홍진경의 남편은 "그냥 재미있는 사람이겠구나, 하고 궁금해 했다"며 "둘 다 술을 좋아하는 편이다. 만나자마자 서먹서먹해서 술을 마시기 시작했는데, 홍진경이 매니저가 와야 하니까 차에 같이 있자고 했다. 그랬는데 그때 나에게 키스를 했다"고 당시를 설명했다.

이어 홍진경의 남편은 "다음날 전화 와서 '뭐 먹을까? 오늘 어디 갈까?'라며 이미 사귀는 사람처럼 얘기를 하니, 실제론 아직 만나는 사이가 아니라 당황했다"며 "전화 받을 때마다 한숨을 쉰 것 같다"고 솔직하게 말해 웃음을 이끌어 냈다.

한편 이날 방송을 접한 시청자들은 "홍진경, 남편 잘 만났네요", "홍진경 남편, 사람이 그렇게 좋다는데", "홍진경, 남편과 오래오래 행복하게 사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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