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증권사 소재용 연구원은 "잭슨홀 연설을 통해 재닛 옐런 미국 중앙은행 의장의 비둘기(통화 완화 지지)적인 색깔이 조금씩 옅어지고 있는 것이 드러났다"며 "경기여건과 자산시장 움직임을 감안하면 내년 2분기가 금리인상 시기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따라서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 종료를 앞두고 오는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금리인상 신호를 강화할 것이란 게 소 연구원의 분석이다.
그는 "추세적으로 금리를 올렸던 2004년과 최근의 버냉키 쇼크 등을 감안하면 신흥국에 대한 경계감은 당분간 불가피할 것"이라며 "결국 금리인상 시점에 대한 정보를 미리 제공하는 동시에 낮은 금리를 운용해 금리인상 충격을 사전에 분산하겠다는 의도"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전략적으로 외부환경에 민감한 수출업종보다는 내수주에 관심을 두라는 조언이다.
그는 "2004년과 같이 국내 경기부양 의지가 강화되고 있다는 점에서 건설, 소비재, 서비스 업종 등이 보다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며 "이에 맞춰 대응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노정동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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