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대용, 이산 세월호 막말 동조에 "30년 배우인생 포기"…'해무' 회복될까?

입력 2014-08-26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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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대용 이산

세월호 단식투쟁 중인 유민아빠 김영오 씨에 대한 막말을 한 뮤지컬 배우 이산을 동조한 연극 배우 정대용이 배우의 길을 포기한다고 선언했다.

25일 정대용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모든 것이 저의 잘못입니다. 아파하시고 힘들어하시는 세월호 유가족분들과 생사를 오가며 힘겹게 단식을 이어가시는 김영오님께 무릎 꿇어 사죄를 드립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저의 짧은 생각과 사려 깊지 못한 행동으로 지난겨울 추위와 싸우며 엄청난 제작비를 들여서 훌륭하고 멋진 배우들의 빛나는 연기로 개봉한 영화 '해무'가 보잘것없는 단역 한사람인 저 때문에 피해을 당하고 있어 너무나 죄송한 마음 금할 길이 없습니다"라며 영화 '해무' 보이콧 논란을 언급했다.

또한 "저의 30여년 무명배우이지만 너무나 사랑했었던 배우라는 직업을 내려놓기로 결정을 하였습니다"라고 선언했다.

지난 22일 배우 이산은 자신의 SNS에 "유민이 아빠라는 자야, 그냥 단식하다 죽어라"라는 글을 올렸고 정대용은 이 글에 "영양제 맞으며 황제단식 중이니…그러니 40일이 가까워지도록 살 수 있지"라며 단식에 대한 비난을 퍼부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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