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중앙·한국외대 명사 특강
경희·숙명여대 사회봉사 강조
[ 은정진 기자 ] 초·중·고교에서 하는 인성 교육의 부족분을 대학이 채워줘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대학들이 최근 들어 인성 교육을 강화하고 있는 것은 이와 맥을 같이한다.
고려대는 ‘유니버시티 플러스’라는 이름으로 명사들의 강연을 열고 있고 한국외국어대 중앙대 등도 동문 및 저명인사를 초청해 대학인의 자세와 소통에 대해 들려주고 있다. 경희대는 ‘시민교과’라는 수업을 통해 이론 교육과 사회봉사를 병행하고 있으며, 숙명여대는 장학금과 연계해 학생들이 사회봉사에 참여하도록 하고 있다. 성균관대는 유학(儒學) 관련 과목을 졸업 필수학점으로 이수토록 하고 있고 경북 안동 도산서원을 방문하는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집단생활을 통해 소통과 배려심을 길러주는 기숙형학교(RC) 프로그램도 속속 늘어나고 있다. 대표주자는 연세대로 매년 1년간 전체 신입생 4000명의 인천 송도 국제캠퍼스 내 기숙사 생활을 의무화하고 있다. 정규 교과과정 외에 조별활동, 봉사활동, 음악회, 운동회, 바자 행사, 선배 멘토 초청 특강 등 다양한 모임을 가진다. 이경호 연세대 학부대학 부학장은 “대학은 지식 교육만으론 더 이상 생존할 수 없기에 기숙사를 단순한 거주공간이 아닌 학생 간 생활체험교육 공간으로 활용코자 했다”며 “주간 학습활동에 그치지 않고 기숙사에 상주하는 교수와 멘토 선배들이 야간 공동체 활동을 도우며 통합형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섬김을 아는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는 게 RC 프로그램의 목표”라고 했다.
이화여대는 일부 학생을 대상으로 RC 시범 프로그램을 도입한 데 이어 기숙사 생활을 하는 모든 학생을 RC에 참여시키기 위해 신규 기숙사 신축에 나섰다. 서울대와 숙명여대도 RC 프로그램 운영을 추진 중이다.
박순용 연세대 교육학과 교수는 “이제는 국경을 넘어서 보편적 가치를 추구하는 교육을 강화해야 할 시점”이라며 “대학 단계에서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우리 사회에 도움이 되도록 행동하는 것을 가르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은정진 기자 sliv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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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숙명여대 사회봉사 강조
[ 은정진 기자 ] 초·중·고교에서 하는 인성 교육의 부족분을 대학이 채워줘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대학들이 최근 들어 인성 교육을 강화하고 있는 것은 이와 맥을 같이한다.
고려대는 ‘유니버시티 플러스’라는 이름으로 명사들의 강연을 열고 있고 한국외국어대 중앙대 등도 동문 및 저명인사를 초청해 대학인의 자세와 소통에 대해 들려주고 있다. 경희대는 ‘시민교과’라는 수업을 통해 이론 교육과 사회봉사를 병행하고 있으며, 숙명여대는 장학금과 연계해 학생들이 사회봉사에 참여하도록 하고 있다. 성균관대는 유학(儒學) 관련 과목을 졸업 필수학점으로 이수토록 하고 있고 경북 안동 도산서원을 방문하는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집단생활을 통해 소통과 배려심을 길러주는 기숙형학교(RC) 프로그램도 속속 늘어나고 있다. 대표주자는 연세대로 매년 1년간 전체 신입생 4000명의 인천 송도 국제캠퍼스 내 기숙사 생활을 의무화하고 있다. 정규 교과과정 외에 조별활동, 봉사활동, 음악회, 운동회, 바자 행사, 선배 멘토 초청 특강 등 다양한 모임을 가진다. 이경호 연세대 학부대학 부학장은 “대학은 지식 교육만으론 더 이상 생존할 수 없기에 기숙사를 단순한 거주공간이 아닌 학생 간 생활체험교육 공간으로 활용코자 했다”며 “주간 학습활동에 그치지 않고 기숙사에 상주하는 교수와 멘토 선배들이 야간 공동체 활동을 도우며 통합형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섬김을 아는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는 게 RC 프로그램의 목표”라고 했다.
이화여대는 일부 학생을 대상으로 RC 시범 프로그램을 도입한 데 이어 기숙사 생활을 하는 모든 학생을 RC에 참여시키기 위해 신규 기숙사 신축에 나섰다. 서울대와 숙명여대도 RC 프로그램 운영을 추진 중이다.
박순용 연세대 교육학과 교수는 “이제는 국경을 넘어서 보편적 가치를 추구하는 교육을 강화해야 할 시점”이라며 “대학 단계에서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우리 사회에 도움이 되도록 행동하는 것을 가르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은정진 기자 sliv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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