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현대건설 꺾고 시공능력 1위 오른 삼성물산, 회사채 더 인기끌까

입력 2014-08-27 14:17  

내달 말 2000억 규모 회사채 발행 추진
2400억 몰린 현대건설 회사채보다 많은 투자금 모일지 관심



이 기사는 08월26일(05:1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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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능력평가 1위의 삼성물산이 20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한다.

2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은 만기 도래 회사채를 차환할 목적으로 내달 말 2000억원의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삼성물산은 오는 10월17일 15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만기가 돌아온다.

IB업계 관계자는 “삼성물산이 이번에 발행하려는 채권의 만기는 3·5년이나 5·7년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회사채 발행 주관사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이 회사의 회사채 발행은 지난 3월 4000억원을 발행했을 때 이후 6개월 만이다.

올해 현대건설을 제치고 시공능력평가 1위에 오른 삼성물산이 회사채 발행 전 실시하는 수요예측에서 얼마나 많은 투자금을 모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특히 경쟁사이자 시공능력평가 2위인 현대건설의 회사채보다 더 큰 인기를 끌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은 신용등급이 ‘AA-’로 같다.

앞서 지난 21일 현대건설은 7년 만기 회사채 1000억원어치를 발행하기 위해 실시한 수요예측에서 두 배가 훌쩍 넘는 2400억원을 끌어모았다.

한 증권사 채권 연구원은 “삼성물산은 대형 건설사들이 경기 침체와 해외사업 손실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서도 안정된 실적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며 “순조롭게 투자금 모집에 성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물산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작년 동기 대비 46% 늘어난 1453억원을 기록했다. 상반기 전체로는 영업이익(2607억원)이 작년 상반기보다 56% 증가했다. 대표적 재무안정성 지표인 부채비율은 지난 6월 기준 131%로 현대건설(159%)보다 낮다.

하헌형 기자 hh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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