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캠퍼스 서울', 한국 벤처 글로벌 주춧돌 될까

입력 2014-08-27 14:34   수정 2014-08-27 17:00

<p>박근혜 대통령과 구글의 래리 페이지 CEO의 접견 이후 구글 '캠퍼스 서울' 옥동자가 탄생했다.</p> <p>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은 27일 구글 '캠퍼스 서울'의 발표 현장에서 '한국 정부의 '창조경제'와 구글의 스타트업 지원의 뜻이 만나 한국 벤처 글로벌 주춧돌이 놓여졌다'고 소개했다. </p> <p>
▲ 8월 27일 구글이 개최한 '캠퍼스 서울' 간담회에서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이 축사를 하고 있다.
런던과 텔라이브에 이어 서울에 '구글 캠퍼스'가 개설된 단초는 지난해 4월 방한한 구글의 래리 페이지(Larry Page) CEO가 박 대통령을 접견하고 창조경제와 벤처 생태계 조성에 관한 의견을 교환한 이후다. 영국, 이스라엘에 이어 아시아 지역에서는 최초로 서울에 설치하게 되었다.</p> <p>이어 지난해 11월 박 대통령이 영국 임페리얼대학교를 방문시, 구글의 지원을 받은 K-스타트업 기업들을 격려(글로벌 K-Startup 프로그램)하면서 급물살을 탔다.</p> <p>
▲ 선다 피차이(Sundar Pichai) 구글 수석 부사장
▲ 브리짓 빔 구글 창업지원팀 수석 매니저 '캠퍼스 서울' 설립 계획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대통령과 구글 CEO 접견 후속조치로 5월29일 구글 수잔 포인터(Susan Pointer) 대정부 담당 선임 디렉터가 미래전략수석을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구글의 수잔 포인터 디렉터는 창조경제의 철학과 정신에 공감하고, 지난 2월에 대통령께서 발표한 규제 혁신을 통한 '경제혁신 3개년 계획'에 고무되어 한국 내에 벤처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수 있는 구글 캠퍼스 설치의사를 밝혔다.</p> <p>그리고 본격 협의을 통해 구글이 공간, 프로그램 등 일체 제공하는 벤처 지원의 내용을 구체적인 결실을 맺었다.</p> <p>최양희 장관은 '구글 '캠퍼스 서울'은 구글과 한국 정부가 공동으로 국내 창조경제 실현 및 벤처 생태계 조성을 위해 함께 노력한 결과물로 국내 벤처들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창조경제의 주춧돌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p> <p>이어 '구글과 정부가 파트너십을 강화해 창의적인 스타트업을 지원하고 글로벌 진출할 때 공동 노력하자'며 '구글 부사장에게 박수를 보내자'고 인사말을 했다.</p> <p>구글의 선다 피차이(Sundar Pichai) 부사장은 27일 방한을 통해 구글 '캠퍼스 서울' 개관을 공식발표했다. 내년 초 개소 예정이라고 밝혔다. </p> <p>
<p class='바탕글'>홍문종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선다 피차이(Sundar Pichai) 구글 수석 부사장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브리짓 빔(Bridgette Beam) 구글 창업지원팀 수석 매니저 △존 리 구글코리아 사장(왼쪽부터).</p>
정부는 입지, 규모, 운영 방식 등은 구글이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고, 캠퍼스 서울이 성공적으로 설치운영될 수 있도록 정책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창조경제 정책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협력방안을 모색해 나갈 예정이다.</p> <p>
</p> <p>한경닷컴 게임톡 박명기 기자 pnet21@naver.co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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