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카카오, '결혼 생활' 내다본 증권가…"시총 12조, 주가 20만 원"

입력 2014-08-27 14:44  

[ 이지현 기자 ] 다음커뮤니케이션과 카카오가 합병 최후관문을 통과하고 '혼인신고서'에 도장을 찍었다.

27일 각각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합병 계약 체결을 승인했다. 통합법인 다음카카오는 10월1일 공식 출범한다.

증권업계는 이들의 결혼생활이 성공적으로 진행되며 내년부터 시너지 효과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합병 이후 주가는 20만 원까지 추가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5월 합병 결정을 발표한 이후 다음 주가는 카카오 '후광'에 힘입어 고공질주를 이어갔다. 전날 종가 기준으로 지난 3개월 간 58% 급등했다. 증권가는 "카카오 후광은 당분간 죽지 않을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통합법인의 시가총액은 12조 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날 기준 다음의 시가총액 2조2000억 원과 카카오의 기업가치 10조 원를 더한 값이다.

증권가들이 제시하는 다음카카오의 목표주가는 점차 높아져 20만 원으로 모아지는 중이다.

교보증권은 이날 보고서를 내고 목표주가를 20만 원으로 첫 제시했다. 이성빈 교보증권 연구원은 "새로운 사업을 통한 신수익 모델 창출에 대한 기대감이 존재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내에서의 카카오 영향력을 생각해 봤을 때 신사업 진출의 성공 가능성은 높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현재 언급되고 있진 않지만 카카오톡과 연동한 검색 서비스가 예상 되는 등 양사의 시너지가 발휘될 수 있는 서비스 출시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KTB투자증권 역시 다음카카오의 주가가 거뜬히 20만 원 가까이 치솟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목표 시가총액은 10조 원으로 잡았다. 합병 시너지는 내년부터 가시화될 것이란 분석이다.

최찬석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 예상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한 1조3068억 원, 영업이익은 59% 늘어난 4527억 원으로 추정했다. 이어 "당분간 다음카카오의 성장률을 추월할 기업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연구원은 다음카카오의 투자 포인트가 확대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그는 "네이버가 2조3000억 원의 국내 온라인 광고시장에서 10조원의 기업가치 기업으로 성장했다"며 "다음 카카오는 신용카드 결제, 콜택시, 송금 등 300조 규모의 소매시장을 목표 시장으로 설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총이 10조 원 가량이 될 경우 다음카카오는 코스닥시장 시총 1위 자리를 꿰차게 된다. 또 유가증권시장 상장사까지 포함한 시총 순위에서도 30위권 안에 진입하게 된다.

한경닷컴 이지현 기자 edit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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