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정치는 4류' 비난, 정치권 강타할 수 있다"

입력 2014-08-27 20:53   수정 2014-08-28 04:03

민생 앞세워 차별화 행보
대선후보 지지율 6주째 1위



[ 이정호 기자 ]
세월호 특별법 처리를 위한 여야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진 가운데 새누리당 지도부가 민생 챙기기 행보를 펴며 강경 투쟁 방침을 밝힌 새정치민주연합과의 차별화에 나서고 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등 당 지도부는 27일 경기 과천시 문원동 주민센터를 찾아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기초생활보장법 등에 대한 보고를 받고 기초생활수급 가구를 방문했다. 국회에 1년 넘게 계류 중인 기초생활보장법은 이른바 ‘송파 세모녀법’으로 불리는 대표적인 민생 법안으로 복지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해 기초생활수급권자의 범위를 확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새누리당 관계자는 “기초생활보장법이 통과되면 어떤 효과를 거둘지 알아보는 긴급 민생현장 점검이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민생·경제활성화 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강조했다. 그는 “국회가 세월호에 묶여 있는 동안 경제 활성화의 새싹은 바로 시들어버릴 수 있다”며 “경제는 심리인데 정치가 다시 경제의 발목을 잡으면 20년 전 나왔던 ‘정치는 4류’라는 비난이 다시 우리 정치권을 강타할 것”이라고 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가 지난 25일부터 이틀간 전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차기 대선후보 선호도 설문조사(신뢰 수준 95%, 표본오차 ±3.1%포인트)에서 김 대표는 18.2%의 지지율로 6주 연속 1위를 기록했다. 2위인 문재인 새정치연합 의원(16.1%)과는 2.1%포인트 격차를 보였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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