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레이더] 코스피, 상승세 지속 예상…정책 수혜주 '주목'

입력 2014-08-28 07:25  

[ 노정동 기자 ] 28일 국내 증시는 상승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외적 여건이 양호한 가운데 정부의 정책 모멘텀이 강하게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 많다.

앞서 미국 증시는 큰 등락 재료 없이 혼조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강보합으로 장을 마쳐 다시 한번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투자자들은 러시아-우크라이나간 지정학적 우려에 촉각을 세운 정도였다.

전날 코스피지수는 호전된 대내외 여건에 힘입은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의 동반 순매수로 2070선 회복에 성공했다. 다시 한번 장기 박스권 돌파와 안착 시도가 강화될 것이란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지난주 미국 연례 경제회의인 '잭슨홀 미팅'을 통해 주요국의 통화정책 기조를 확인한 가운데 주요 선진국들의 경제지표 호조와 경기부양 모멘텀(상승동력) 등 대외 여건은 국내 증시로의 자금 유입을 가져다 줄 수 있는 요소로 꼽힌다.

김진영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대외적으로 중동과 우크라이나의 지정학적 우려가 완화되고 있고, 글로벌 유동성의 위험자산 선호현상도 강화되는 분위기"라며 "이에 기반한 코스피 레벨 업 역시 유효하다는 판단"이라고 말했다.

정부의 경기부양의지가 유례없이 강력한 가운데 최경환 경제팀의 정책집행 속도가 가속화되고 있는 점도 주가 상승 모멘텀이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이유로 꼽힌다.

실제 전날 증권, 은행, 보험 업종은 오는 2022년까지 퇴직연금 전면 의무화를 골자로 하는 사적연금 활성화 대책에 대한 수혜 기대감에 3~5% 이상 대폭 올랐다.

김 연구원은 "정책 집행 효과가 실물경기에 반영되는데 6개월 정도의 시차가 소요됨에도 불구하고 정책 기대감이 업종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이는 이익 추정치의 상향 조정으로 연결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라고 설명했다.

당초 우려했던 국내 기업들의 오는 3분기 실적 추정치 하향 조정세가 완화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증권가에서는 그동안 기업들의 하반기 실적 하향 조정세가 가파르다는 것을 투자심리 악화 요소로 꼽아왔다.

서명찬 키움증권 연구원은 "연초 높았던 추정치 대비 하향 조정이 나타나고는 있지만 최근 들어 크게 완화되고 있는 추세"라며 "이는 하반기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라고 판단했다.

그는 "선진국 대비 회복 속도가 느렸던 신흥국의 경기부양책 영향으로 하반기 국내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가 높아질 수 있다"며 "회복의 방향성이 나타나고 있는 만큼 실적 모멘텀은 하반기로 갈수록 커질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한경닷컴 노정동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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