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우형 연구원은 "스마트폰 출하량 증가에도 경쟁 심화로 인한 공격적 가격인하와 마케팅비 집행으로 휴대폰 부문(IM) 3분기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26% 감소한 3조30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실적개선을 기대했던 디스플레이 부문도 스마트폰에 탑재되는 OLED 재고 조정으로 인해 852억원의 적자를 낼 것"이라고 추정했다.
하반기 실적에 대한 기대치를 낮춰야 한다는 판단이다. 스마트폰 출하량과 판매량의 격차로 인한 재고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출하량은 줄이거나, 가격정책 및 마케팅을 통해 판매량을 늘려야 한다. 두 방법 모두 비용 증가로 수익성을 둔화시키는 요인이란 설명이다.
조 연구원은 "스마트폰 신제품 효과는 과거에 비해 현격히 줄어들었다"며 "가격 경쟁 심화로 IM 부문 영업이익률은 고점인 2012년 18.3%에서 2015년 12.6%, 2016년 11.7%로 하락이 예상된다"고 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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