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4년 7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달 경상수지는 79억1000만달러였다. 전월의 79억2000만달러, 지난해 7월의 79억9000만달러보다는 줄었다.
상품수지 흑자 규모는 전월의 66억5000만달러에서 68억6000만달러로 확대됐다. 서비스수지의 적자 규모는 지식재산권 사용료 수지 등의 개선으로 전월의 5억8000만달러에서 1000만달러로 줄었다.
반면 본원소득수지는 배당수입 감소로 22억3000만달러에서 14억9000만달러로 축소됐고, 이전소득수지는 4억3000만달러의 적자였다.
금융계정의 순유출 규모는 전월의 98억4000만달러에서 59억2000만달러로 줄었다.
해외 직접투자 감소 등으로 직접투자 순유출이 20억6000만달러에서 10억1000만달러로 줄었고, 증권투자 순유출도 외국인 주식투자 증가로 42억2000만달러에서 17억4000만달러로 축소됐다.
파생금융상품은 5억달러의 순유입을 기록했다. 기타투자는 금융기관의 대출 확대 등으로 전월 2억8000만달러 순유입에서 3억4000만달러 순유출로 전환됐다. 준비자산은 33억3000만달러 늘었다.
통관기준으로 지난달 수출은 483억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5.4% 증가했다. 승용차 철강제품 등의 수출이 늘었으나 선박 등은 감소했다. 7월 수입은 459억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5.8% 증가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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