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크100’은 탈지분유나 설탕, 안정제 등을 사용해 만든 지금까지의 요거트와는 달리 1등급 국산 원유를 유산균만으로 발효시킨 제품으로, 첨가물뿐 아니라 어떠한 추가 원료도 사용하지 않은 순수 요거트이다.
보통 우유만으로 발효유를 만들게 되면 신 맛이 강하고 묽은 형태로 변하게 된다. 하지만 이 제품은 최적의 조건에서 20시간 동안 장기 발효시킴으로써 우유의 담백한 맛과 부드러움은 유지하면서도 떠먹는 형태의 요거트로 탄생하게 됐다. 또한 최초로 삼각형 모양의 대용량 용기로 만들어 사용하기 편하도록 했으며, 기존 발효유 보다 용량을 대폭 늘렸다.
밀크100은 칼로리에 대한 부담감 때문에 발효유를 멀리하던 젊은 여성층과 첨가물을 싫어하는 소비자들을 겨냥했으며 무첨가 발효유가 향후 1조원대의 발효유 시장을 선도할 것으로 내다보고 시장을 넓혀갈 계획이다.
이원구 남양유업 대표는 "‘milk100’은 발효기술을 집약한 제품으로서 발효유를 완전 무첨가로 만드는 것에 상당한 노력과 시간을 투자했다"며 "향후 대용량 발효유를 회사의 주력제품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근 건강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증가하면서 식품업계에서도 ‘무첨가 제품’이 대세로 떠올랐고 국내 발효유 시장도 최근 트렌드에 따라 변화하고 있다. 전체 호상 발효유 시장에서 플레인 요거트의 판매 비중은 13년 상반기 9%에서 14년 상반기 14%로 급격히 높아졌고 일 평균 20만개가 팔려나가고 있다.
'밀크100 요거트'는 435g의 대용량과 200g 중용량, 85g 소용량의 3종으로 출시되며, 시중 판매가는 대용량 기준, 2980원이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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