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맙다 G3"…LG 휴대폰 점유율 30% 육박

입력 2014-08-29 02:25  

2010년 이후 최고치
삼성 59%·팬택 7%로 하락



[ 전설리 기자 ] 지난달 LG전자의 국내 휴대폰 시장 점유율이 30%에 육박했다. 2010년 스마트폰 사업에 뛰어든 이후 사상 최고치다. G3(사진)의 인기 덕택이라는 분석이다.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에 따르면 올 7월 국내 휴대폰 시장에서 LG전자는 29%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LG전자의 점유율은 1~4월 10%대에 머물다 G3를 내놓은 5월 22%로 20%를 넘어섰다. 이후 꾸준히 상승해 7월 30%에 육박했다.

같은 기간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하락세를 보였다. 삼성전자 점유율은 갤럭시S5 판매를 시작한 직후인 4월 68%까지 올랐으나 5월 65%, 6월 60%, 7월 59%로 계속 떨어졌다. 최근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간 팬택 점유율도 1월 12%에서 7월에는 7%로 하락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갤럽 조사에서도 LG전자 스마트폰 이용자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이 지난 12~14일 만 19세 이상 성인 100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응답자 가운데 21%가 LG전자 제품을 사용한다고 답했다. 2년 전인 2012년 조사에서 이 비율은 12%에 그쳤다. 지난해 조사에서도 15%에 불과했다. 2년 만에 10%포인트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김지산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 갤럭시S5의 판매가 예상보다 부진한 가운데 G3를 앞세운 LG전자가 상대적으로 약진했다”며 “팬택이 법정관리에 들어간 것도 LG전자가 점유율을 늘릴 수 있었던 배경”이라고 말했다.

파생제품 전략도 점유율 확대에 이바지했다는 분석이다. G3가 인기를 끌자 LG전자는 보급형 제품인 ‘G3비트’ ‘G3A’ 등을 선보였다. 이들 제품은 디자인과 사용자경험(UX)은 G3와 같지만 칩셋과 배터리 용량, 카메라, 디스플레이 등 성능은 다소 떨어져 가격이 싸다. LG전자 관계자는 “G3를 사고 싶지만 가격이 부담스러워 망설이는 소비자를 위한 제품”이라고 말했다.

전설리 기자 slj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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