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 우크라發 우려에 하락…경제지표는 호조

[ 노정동 기자 ]
미국 증시가 우크라이나 발(發) 지정학적 우려 재부각에 하락 마감했다.

2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42.44포인트(0.25%) 내린 1만7079.57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3.38포인트(0.17%) 하락한 1996.74를 기록했고, 나스닥 종합지수는 11.93포인트(0.26%) 떨어진 4557.69를 나타냈다.

우크라이나-러시아 간 군사적 긴장감이 재고조되면서 투자자들의 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우크라이나는 이날 러시아군이 자국을 침공했다고 기정사실화했고, 유엔(UN)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는 이날 오후 긴급회의를 소집했다.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도네츠크 지역 상황이 악화됐다"고 밝혔다.

경제지표는 호조를 보였다.

미국 상무부는 올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4.2%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3분기 이후 최고 성장률이다.

가계의 가처분소득도 2분기 연속 증가했고,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도 한 주 전보다 1000건 줄어든 29만8000건으로 집계됐다.

한경닷컴 노정동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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