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기술은 전날 두산중공업으로부터 1421억원 규모의 신고리 5, 6호기 원자로 계통 설계 용역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앞서 한전기술은 지난 4월에도 신고리 5, 6호기 종합 설계 용역을 수주 받은 바 있다.
김승철 연구원은 "신고리 5, 6호기의 경우 기본적인 스팩은 신고리 3, 4호기와 동일하나 설계 금액은 약 5000억원으로 기존 4000억원 대비 1000억원 가량 늘었다"며 "안정성 보강 등 설계 부문에서 한전기술의 역무 범위가 확대된 덕"이라고 설명했다.
향후 발주될 신한울 3, 4호기의 설계금액 역시 5000억원 수준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한전기술의 사업은 고정비 성격의 인건비 비중이 높아 수주 계약 금액이 커진다는 것은 곧 매출 증가로 이어진다"며 "이는 영업 레버리지 효과로 이어져 실적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박희진 기자 hotimp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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