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원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고해상도, 저전력 장점을 보유한 옥사이드 시장이 2년만에 본격적으로 개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14년 4분기부터 애플, 삼성전자, LG전자 등 글로벌 세트업체들이 태블릿PC, PC, TV 등에 옥사이드 패널을 탑재한 제품 출시가 전망된다는 설명이다.
또 올 하반기부터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샤프 등이 옥사이드 패널의 라인 전환투자를 본격적으로 시작할 것으로 예상했다.
옥사이드 LCD는 기존 비정질실리콘 LCD보다 50% 저전력 설계로 배터리 효율 극대화가 가능하고 소형화, 슬림디자인을 구현해 두께를 30% 줄일 수 있기 때문에 향후 패널업체들이 옥사이드 생산능력을 확대한다면 옥사이드 패널의 보급은 내년부터 크게 확대될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옥사이드 패널은 기존 LCD 패널대비 평균 20~30% 가격이 높아 향후 패널업체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며 " 옥사이드 전환투자로 관련 장비업체의 수주증가에도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수혜주로는 LG디스플레이, 테라세미콘, 에스에프에이, 비아트론을 꼽았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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