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코, 전두환 전 대통령 일가 소유 시공사 건물 부지 등 1614건 공매

입력 2014-08-29 14:23   수정 2014-08-29 15:20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다음달 1일부터 3일간 아파트 등 주거용 주택 181건을 포함해 1614건의 자산을 공매시스템인 ‘온비드’를 통해 매각한다. 지난 5월 유찰된 전두환 전 대통령 일가 소유의 시공사 건물도 이번에 다시 나온다. 시공사 건물은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1628-1 등 4필지로 최저 입찰금액은 132억원이다. 지난번 매각예정가 146억원보다 10% 떨어진 금액이다.

온비드를 통해 나오면 물건은 세무서와 지방자치단체, 국민건강보험공단 등 공공기관이 체납세액을 회수하기 위해 캠코에 의뢰한 물건이다. 캠코 관계자는 “이번 공매에는 감정가의 70% 이하인 물건도 695건이 포함돼 있다”며 “실수요자들은 관심을 가져볼 만 하다”고 말했다. 공매는 임대차 현황 등에 대한 권리 관계를 입찰자가 직접 확인해야 하고 낙찰을 받을 경우 현재 주택에 살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내보내야할 책임도 낙찰자 본인에게 있다. 입찰 희망자는 입찰예정가격의 10%를 입찰보증금으로 미리 준비해야 한다. 온비드 홈페이지(www.onbid.co.kr)에서 자세한 사항을 확인 할 수 있다. 박종서 기자 cosm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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