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제2롯데월드 사용승인 발표 촉각…9월 24·30일 개장 검토

입력 2014-08-31 10:03  

서울시가 이번 주 제2롯데월드 저층부 3개동의 임시사용 승인 여부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져 제2롯데월드의 개장시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롯데 측은 이번 주 임시사용 승인이 날 경우 개장 준비에 2∼3주가 걸리는 점을 고려할 때 다음 달 말 개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9월 24일 또는 30일 중 하루를 그랜드 오픈일로 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음 달 24일 또는 30일 개장하면 저층부 3개동 중 애비뉴엘동과 엔터테인먼트동의 매장은 대부분 무리 없이 오픈시기를 맞출 수 있을 전망이다.

엔터테인먼트동의 롯데시네마는 21개 상영관에서 현재 개봉작의 예고편을 상영할 정도로 준비가 마무리돼 당장에라도 문을 열 수 있다.

제2롯데월드의 얼굴이라고 할 수 있는 애비뉴엘동 역시 215개 입점 브랜드 중 샤넬 등 몇몇 브랜드를 제외하면 대부분 개장일에 문을 열 수 있을 전망이다.

애비뉴엘동 7∼8층에 들어서는 롯데면세점 월드점(잠실점)도 이미 관세청으로부터 이전 승인을 받아 서울시의 임시사용 승인이 나면 언제든지 현재 입점해 있는 롯데백화점 잠실점에서 제2롯데월드로 이전할 수 있는 상태다.

다만, 쇼핑몰동은 입점 업체 중 60∼70%만 9월 말 개장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쇼핑몰동에는 자라, H&M, 유니클로 등 대형 SPA 매장이 다수 입점해 있는데 이들 매장에서는 제품을 하차하고 진열하는 데만도 열흘 이상이 걸리기 때문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bk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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