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별미 '전어' 귀하신 몸…늦장마 여파로 '금값'

입력 2014-08-31 10:09  

가을의 별미인 전어의 가격이 본격적인 가을철 성수기를 앞두고 최근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뒤늦게 찾아온 장마의 여파로 조업일수가 줄어든데다 바다 수온이 내려가 덩치가 큰 전어 어획량이 많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서울 가락시장에서는 활전어 상등급 1㎏의 가격은 지난 29일 기준으로 작년 같은 날(4750원)보다 332%나 급등한 2만527원에 판매됐다.

특히 활전어 중등급 1㎏은 1만7028원에 거래돼 작년(1850원)보다 가격이 무려 820%나 폭등했다.

해양수산부 수산정보포털에 올라온 가격정보를 보면 국내 전어 산지의 위판 평균가격은 21∼27일에는 ㎏당 1만2406원으로 불과 일주일 전인 지난 14∼20일의 7251원보다 71% 올랐다.

이 같은 가격급등은 무엇보다 최근 남부 지방에 내린 집중 호우 등으로 해수면 온도가 예년보다 0.4∼1.4도 낮아진 데다 조업 일수도 감소해 출하량이 30%가량 줄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21∼27일 국내 전어 위판 물량은 2만48㎏으로, 일주일 전의 2만7198㎏ 보다 26% 이상 줄었다.

여기에 대형마트 등에서 주로 판매하는 큰 전어가 지난해보다 잘 잡히지 않는다는 점도 가격이 오르는 한 요인으로 지목됐다.

대형마트에서는 주로 14마리의 무게가 1㎏인 정도의 전어를 판매하는데 현재 주로 잡히는 것은 18마리의 무게가 1㎏인 작은 전어다.

업계에서는 '전어의 계절'인 가을이 되면 가격이 더 오를 것으로 전망한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bk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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