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든싱어3' 이재훈, 쿨 초기 멤버 유채영 떠올리며 '눈물'

입력 2014-08-31 10:41  


'히든싱어3 이재훈 유채영'

가수 이재훈이 지난달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유채영을 언급했다.

이재훈은 30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의 예능프로그램 ‘히든싱어3’에 두 번째 원조가수로 출연해 모창 능력자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재훈은 4라운드 미션곡으로 1995년 발표된 그룹 쿨의 노래인 ‘슬퍼지려 하기 전에’를 받았다.

모창능력자들 사이에서 ‘슬퍼지려 하기 전에’로 가창력을 뽐낸 이재훈은 방청객 44명의 선택을 받으며 최다 득표자가 돼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우승소감에서 이재훈은 “이 짧은 순간 안에 내 모든 추억이 다 지나간 거 같다”며 “정말 큰 생일 선물을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재훈은 “쿨로 20년간 활동하면서 우여곡절이 있었다”며 “같이 쿨을 결성했던 유채영이 안타깝게 먼저 하늘나라로 갔다. 유채영도 분명 어디선가 뿌듯하게 지켜봤을 것”이라며 눈물을 글썽였다. 이재훈과 유채영은 1994년 쿨이라는 이름으로 가요계에 데뷔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한편, 유채영은 위암 말기 판정을 선고 받고, 투병 중 7월 24일 사망해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히든싱어3 이재훈 방송을 접한 네티즌들은 "히든싱어3 이재훈, 노래실력 녹슬지 않았네요", "히든싱어3 이재훈, 정말 좋아했는데", "히든싱어3 이재훈, 유채영 얘기에 뭉클"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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