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측은 추석 연휴에 한국에 오는 유커를 유치하기 위해 중국인 방문객이 많은 점포는 하루만 쉬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한국의 추석 연휴 기간인 6~8일은 중국의 명절인 중추절 연휴이기도 하다. 유통업계에서는 이 기간 한국에 오는 중국인 쇼핑객이 평소의 두 배가 넘을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 연휴에 맞춰 휴점 일정까지 조정할 만큼 유커는 국내 유통업계에서 ‘큰손’이 됐다. 올 들어 7월 말까지 롯데백화점 본점이 중국인을 대상으로 올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5.6% 증가했다. 롯데백화점 잠실점과 부산본점도 중국인 매출 비중이 5%로 여느 백화점에 비해 높은 편이다. 유커의 비중이 롯데백화점만큼 높지 않은 현대백화점과 신세계백화점은 모든 점포가 추석 연휴 중 이틀씩 문을 닫는다.
중국인 쇼핑객 비중이 백화점보다 더 높은 면세점은 추석 당일에도 문을 연다. 롯데면세점의 지난 상반기 매출에서 중국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50%에 달했다. 롯데면세점은 유커 대상으로 경품 행사도 벌이고 있다. 중국인 소비자를 대상으로 추첨해 1등 한 명에게 중국 선양에 있는 롯데캐슬 아파트 한 채를 주고 2등 두 명에게는 현대자동차 ix25 자동차를 준다.
롯데백화점은 5~7일 본점, 잠실점, 부산본점에서 MCM 설화수 등 15개 브랜드 중 단일 브랜드로 50만원 이상 구매하는 중국인에게 롯데상품권을 지급한다. 선착순 3000명에게는 골드바 모양의 초콜릿을 준다.
유승호 기자 ush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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