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 수익률] 中 주식형 -1.5%…국내 주식형은 '플러스'로

입력 2014-09-01 07:01  

[ 황정수 기자 ] 중국 주식형펀드가 지난주(29일 기준) 평균 1.5%의 손실률을 기록했다. 국내외 주식형펀드 중 가장 부진한 성과다.

중국 본토 주식시장에서 지난주 11개 비상장사의 기업공개(IPO)가 승인되면서 잠재적인 매도 물량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상하이종합지수가 하반기 들어 29일까지 8.24% 급등해 최근 차익매물이 꾸준히 나오고 있는 탓도 있다. 지난주 상하이종합지수는 1.05% 하락했다.

브라질 주식형펀드는 지난주 3.48%의 평균 수익률을 올리며 2주 연속 가장 좋은 성과를 보였다. 브라질 정부의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미국 주식형펀드(0.87%) 러시아 주식형펀드(0.42%) 인도 주식형펀드(0.41%)도 성과를 냈지만 일본 주식형펀드(-0.63%)는 부진했다.

순자산 500억원 이상, 1년 이상 운용된 공모펀드 중에선 ‘KB스타유로인덱스[자](주식-파생)A’(3.6%), ‘슈로더유로[자]A(주식)C-A’(2.97%) 등 유럽 주식형펀드들이 두각을 보였다. ‘삼성KODEXFTSEChinaA50ETF’(-2.63%) 등 중국본토펀드는 비교적 큰 손실을 냈다.

국내 주식형펀드 수익률은 한 주 만에 ‘플러스’로 돌아섰다. 평균 수익률은 1.32%다. 중소형 주식형(2.01%), 코스피200인덱스형(1.39%)의 평균 수익률이 높았다. 순자산 500억원 이상, 1년 이상 운용된 공모펀드 120개 중에선 ‘KB그로스&밸류(주식)C’(-0.65%) 등 4개만 손실을 냈다.

황정수 기자 hj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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