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진 연구원은 "2분기 매출은 원달러 환율 하락으로 전년 대비 3.6% 성장하는데 그쳤지만 영업이익은 원가율과 판관비 비중이 하락하며 103.8% 늘어났다"며 "2012년 말 증설된 베트남 제3법인의 효율성 증대로 해외법인 적자도 30억 원 이상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이어 "4분기 의류 성수기를 앞두고 주문이 집중되는 3분기는 OEM·ODM 업체에게 성수기"라며 "한세실업의 경우 지난해에도 해외 법인 영업이익은 3분기 흑자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3분기 역시 해외 법인에서 34억 원 가량 흑자를 거둘 것으로 예상하고 연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6.1%% 성장할 것으로 그는 추산했다.
박 연구원은 "3분기까지 실적 개선 추세는 지속될 전망으로 밸류에이션(기업가치 대비 주가수준)부담은 크지 않다"며 "염색과 원단 설비 확충 등 수직 계열화도 진행되고 있어 중장기 관점에서의 구조적 성장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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