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병비율 1대 2.36
합병 발표 후 주가 5~7%대 상승
이 기사는 09월01일(10:5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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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과 삼성엔지니어링이 합병을 결의했다. 육상과 해상을 아우르는 '삼성 종합플랜트업체'가 탄생하게 됐다.
삼성중공업과 삼성엔지니어링은 1일 각각 이사회를 열고 두 회사의 합병을 결의했다고 공시했다. 삼성중공업(존속법인)이 삼성엔지니어링(소멸법인)을 흡수합병하는 방식이다. 합병가액은 삼성중공업이 2만6972원, 삼성엔지니어링이 6만3628원으로 합병비율은 약 1대 2.36이다. 합병기일은 오는 12월1일이다. 두 회사는 다음달 27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합병안을 승인받을 예정이다.
이번 합병에 반대하는 주주들은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다. 행사가격은 삼성중공업 보통주는 주당 2만7003원, 삼성중공업 우선주는 2만8354원, 삼성엔지니어링 6만5439원이다.
양사는 이번 합병으로 육상과 해상을 아우르는 대형 EPC(설계·구매·제작) 업체로 도약할 기반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두 회사는 “삼성중공업의 조선·해양플랜트 제작 기술과 삼성엔지니어링의 플랜트 설계·구매·프로젝트관리 역량을 활용해 사업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며 “해양 플랜트 분야에서 초일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두 회사가 합쳐서 약 25조원의 매출을 올렸는데, 합병 이후 매출을 2020년 40조원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합병 후 합병법인의 사명 변경도 검토할 예정이다.
합병 발표 후 두 회사의 주가는 크게 올랐다. 이날 오전 10시50분 현재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주 종가보다 7.67% 오른 6만8800원에, 삼성중공업은 5.32% 상승한 2만8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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