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대 1…취업전쟁 스타트

입력 2014-09-01 19:00   수정 2014-09-02 03:44

5대 그룹 1만1760명 선발

삼성 5000명… 현대차 2400명
LG 2000명… SK 1000명
서울도시철도 82명 뽑아



[ 공태윤 기자 ]
주요기업 채용 계획

2014 하반기 대졸 취업전쟁이 시작됐다. 삼성, 현대차 등 주요 그룹은 올해초 세운 채용 목표를 채운다는 방침이어서 바늘구멍인 취업 전선 뚫기가 그나마 지난해보다 더 좁아지지는 않을 전망이다.

최근 한국경제신문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대졸 공채로 2만260명을 뽑은 삼성, 현대차, LG, SK, 롯데 등은 올해도 2만400명 정도를 채용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이 작년보다 140명 늘어난 6800명을 뽑고 삼성, SK, 롯데 등도 작년 수준 이상의 인원을 선발할 계획이다. 삼성은 상반기에 4000명의 대졸 신입사원을 선발한 데 이어 하반기에 5000명을 추가로 뽑는다.

5대 그룹은 올초 발표한 대졸 신입사원 채용 목표(2만3900여명) 중 상반기에 1만2640명을 뽑은 데 이어 하반기에도 상반기와 비슷한 규모를 채용할 계획이다. 한 대기업 인사 담당자는 “정부의 경제 활성화 정책에 동참하는 차원에서 올초 정한 채용 목표 이상을 뽑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금융권에서는 은행들의 채용이 활발해질 전망이다.
























5대 그룹 채용 상반기와 비슷

삼성, 현대차 등 5대 그룹은 올해 2만4400여명의 대졸 신입사원을 뽑기로 연초에 목표를 정했다. 하반기에도 비슷한 규모의 인원을 채용할 방침이다.

지난해 6660명을 뽑았던 현대차그룹은 올해는 이보다 140명 더 늘어난 6800명의 신입사원을 선발한다. LG는 지난 4년간 매년 연구개발 인력을 중심으로 5000명 이상을 채용한 데 이어 올해는 3500여명을 선발한다.

올해 2000명 이상을 뽑기로 한 SK는 상반기에 1000명의 신입사원을 채용해 하반기에는 1000명 이상을 더 선발할 여력이 있다. 올해 2600명을 뽑는 롯데도 하반기에 1300명을 새 식구로 맞이할 방침이다.

전공별로는 상대적으로 이공계 출신의 채용이 수월할 것으로 보이다. 주요 대기업이 ‘전화기’(전기·전자·화공)로 대표되는 이공계 출신을 우선 선발하기 때문이다.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낸 SK하이닉스는 올 상반기 대졸 신입사원을 400명 뽑았다. SK그룹 전체 상반기 채용 규모가 1000명임을 감안하면 거의 절반에 가까운 신입사원을 SK하이닉스가 선발한 것이다. SK하이닉스의 이공계 채용 비중은 95%에 달했다.

삼성도 올 상반기에 신입사원의 80~90%를 이공계 출신으로 뽑았고 현대자동차와 LG도 80% 이상을 이공계 전공자로 채웠다. 반면 롯데백화점은 상반기 신입사원 90%를 인문계 출신으로 선발했다. 인문계 출신들은 롯데백화점, 신세계,현대백화점, 이랜드 등 유통업을 노려볼 만하다.

KAI 300명 뽑아

주요 공기업들도 하반기 채용을 준비 중이다. 한국가스공사는 8월25일 원서 접수 공고를 내고 닷새 간 채용원서를 접수했다. 사무직 6급 4명, 기술직 6급 29명, 7급 12명을 뽑는다. 이외 연구직 5명, 법무전문직 2명을 추가로 채용한다. 필기시험은 9월20일에 실시하며 면접은 10월13~24일 동안 대구 한국가스공사 본사에서 본다.

서울도시철도공사는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3일까지 신입사원을 모집 중이다. 채용 분야는 9급 사무, 기술, 승무, 차량, 시설직 등 82명이다. 스펙초월 채용으로 학력제한은 없다. 10월12일에 치르는 필기는 전과목 객관식 5지 선택형으로 출제된다. 한국사는 필수과목이다.

새마을금고중앙회도 5일까지 신입사원을 모집한다. 11월 연수교육이 가능한 사람이 지원 대상이다. 수도권·충청·호남·경상·제주권 등 지방 근무 희망자를 별도로 구분해서 채용한다. 다만 전산직은 수도권(서울)만 지원 가능하다.

경남 사천에 본사를 둔 한국항공우주산업(KAI)도 이달 11일부터 24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서를 접수한다. 채용 규모는 300명이다. 모집 분야는 전투기·훈련기, 헬기, 우주 등 각 부문 연구개발을 비롯해 종합군수지원(ILS)·사업관리·생산기술·경영지원 등이다. 채용 규모는 300명이다.

상반기에 87명을 뽑은 한국공항공사는 10월 중 채용 공고를 내고 80명 이내로 신입사원을 선발할 계획이다. 한국전력공사는 10월 중 하반기 채용을 진행한다. 105명을 채용했던 상반기보다 다소 많은 인원을 채용할 계획이다.

공태윤/정인설 기자 surisu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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