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전 10시 현재 주식시장에서 중국원양자원은 8% 가까이 급등 중이다. 이 회사는 전날에도 상한가로 치솟는 등 이틀 만에 20%가 넘게 뛰었다.
중국원양자원은 최근 회사 안팎으로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7월과 8월 경영권 분쟁 소송과 BW발행금지가처분 소송에 연이어 휘말렸다.
현재 소송을 제기한 중국원양자원 소액주주들로부터 소가 취하된 상태지만 투자자들은 여전히 장화리 대표의 경영 의지에 의문 부호를 보내고 있는 상태다.
영업적인 측면에서도 손실이 크다. 중국원양자원은 지난달 29일 반기보고서를 통해 올 2분기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이 각각 263억 원과 25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전환했다고 밝혔다. 매출액도 약 10억 원으로 96% 가량 급감했다.
이번 실적부진은 중국 현지 운반선 선원들의 파업에 따른 것이다. 현지 선원들은 급여인상과 선원복지향상 등을 이유로 4월부터 파업에 들어갔다.
중국원양자원 관계자는 "운반선 선원들의 파업으로 조업물을 내륙으로 전혀 옮기지 못하고 있는 상태"라며 "조속한 시일 내에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같은 상황에서도 중국원양자원의 주가는 연일 치솟고 있다. 전날 가격제한폭까지 오른데 이어 이날도 8% 가까이 급등 중이다. 주가는 어느새 BW소송 이전으로 회복했다.
장화리 대표가 '알짜' 자회사인 복건성연강현원양어업유한공사를 담보로 한 BW발행을 취소한 데다 향후 지분 확보에 나설 것이란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되고 있는 것 같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또 김진섭 중국원양자원 소액주주 대표는 "반기보고서에 나온 회계감사의견을 통해 매출 감소, 외환송금 규제 부분이 상당부분 해소됐다"며 "현지 실제사업회사인 복건성연강현원양어업의 감자 후 장 대표가 지분 확보에 나설 것이란 기대감도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중국원양자원의 회계감사를 맡고 있는 신한회계법인은 검토보고서를 통해 "현재 재무제표는 국제재무보고기준에 따라 중요성의 관점에서 공정하게 표시되지 않은 사항이 발견되지 아니했다"며 적정 의견을 표했다.
한경닷컴 노정동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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