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업에 부품수출도 주춤

입력 2014-09-02 16:34  



지난달 완성차 업계에서 빚어진 생산 차질이 자동차 부품 업계의 수출 실적에도 타격을 안긴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자동차 부품업계의 수출액 잠정치는 19억1900만 달러로, 작년 같은 달보다 9.6% 줄었다.월간 자동차 부품 수출액이 20억 달러를 밑돈 것은 지난해 6월 이후 14개월 만이다. 특히 올해 들어 기록적인 성장세를 보인 부품 수출에 급제동이 걸린 모습이다.

올해 상반기 자동차 부품업계는 135억8000만 달러 어치를 수출해 상반기 기준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냈다. 지난 7월에도 수출액이 24억7000만달러에 달해 월간 사상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가속이 붙던 자동차 부품 수출이 지난달 뚝 떨어진 것은 우리나라의 수출 실적 전반에 영향을 줬던 완성차 업계의 생산 차질에 기인한 것이라는 분석이 많다. 완성차 업체들은 지난달 여름휴가 기간이 몰리면서 작년 8월보다 조업일수가 하루 줄었을 뿐 아니라 현대·기아차 노조의 부분파업과 잔업·특근 거부로 수출 물량 생산이 줄었다.

해외 메이커에 직접 공급하는 물량이나 수리(AS)용 부품보다 국내 완성차 공장에 납품하는 물량이 훨씬 많은 국내 부품사들의 매출 구조를 감안하면 완성차 업계의 생산 차질이 부품사 수출 실적에 주는 타격은 직접적이다.수출용 완성차에 장착되는 부품 역시 세관을 거치는 수출 물량이기 때문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완성차 업체들의 임금협상이 얼마나 빨리 끝나느냐가 향후 완성차 및 부품 수출 실적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했다.

박수진 기자 psj@hankyung.com



'TV방영' 언론에서도 극찬한 급등주검색기 덕분에 연일 수익중!
[한경닷컴스탁론]또 한번 내렸다! 최저금리 3.2% 대출기간 6개월 금리 이벤트!
[한경컨센서스] 국내 증권사의 리포트를 한 곳에서 확인!!




[한경+ 구독신청] [기사구매] [모바일앱]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국경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