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윤성규 환경부 장관, 이관섭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제장관회의를 열고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는 온실가스를 많이 배출하는 업체에 매년 배출 할당량을 부여한 뒤 남거나 부족한 배출량은 사고팔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정부는 내년부터 이 제도를 시행하는 대신 배출권 할당량 규모를 약 16억4000만t에서 16억8000만t으로 2.4%가량 늘리기로 했다. 또 시장에서 거래되는 배출권 가격의 상한선을 t당 1만원으로 정해 거래 가격이 그 이상으로 치솟을 경우 정부가 개입해 가격을 통제하기로 했다.
세종=심성미 기자 smsh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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