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램 다희, 구속영장 신청 “향후 거취와 활동 계획은…”

입력 2014-09-02 22:36   수정 2014-09-02 22:45


[연예팀] 이병헌의 협박녀가 걸그룹 글램의 다희로 밝혀졌다.

9월2일 서울 강나경찰서는 음담패설이 담긴 영상을 빌미로 배우 이병헌에게 50억 원을 요구하고 협박한 혐의로 걸그룹 글램의 멤버 다희와 이 모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병헌에게 수십억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진 20대 여자가 걸그룹 글램의 다희로 알려지면서 세간에는 적지 않은 충격을 주고 있다.

한편 다희와 함께 협박을 한 공범 한 명은 모델로 드러나면서 밝혀지지 않은 한 명에 대해서도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이병헌 협박사건에 연루된 걸그룹 글램의 다희는 2013년 tvN 드라마 ‘몬스타’에 출연해 일진 나나 역으로 시청자들에게 알려진 인물이다.

걸그룹 글램의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측은 한 매체를 통해 “담당 매니저가 경찰서를 방문해 다희를 만나고 왔다. 자신이 벌인 행동을 시인하고 죄송하다고 했다”며 “향후 거취와 활
동 계획 등에 대해서는 아직 예기하고 있는 단계가 아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날 오후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하면서 걸그룹 멤버 다희의 향후 연예계 활동은 어려울 것으로 판단됐다.

이병헌 측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다희의 집에서 두 사람을 긴급 체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희의 집을 압수수색한 결과 이병헌과 관련된 영상이 담긴 노트북과 휴대전화를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현재 영상 속 이물이 실제 이병헌이 맞는지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분석을 의뢰한 상태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에서 다희를 포함한 범인 두 명은 혐의 사실을 모두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병헌의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는 “이번 사안에서 이병헌을 협박한 이가 걸그룹인지 아닌지는 문제의 본질과 상관없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며 “수사가 진행중인 부분이라 종결된 뒤에 구체적인 부분을 논의할 계획이다”며 “아직 선처에 대한 게획은 없다”는 강경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병헌 협박 사건의 범인이 글램의 다희로 밝혀지자 네티즌들은 “다희, 예쁜데” “다희, 철이 없었던건지 겁이 없었던 건지” “다희, 간도 크지”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출처: tvN ‘몬스타’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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