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오전 9시09분 현재 GS리테일은 전 거래일보다 1550원(6.60%) 뛴 2만5050원을 나타냈다. BGF리테일은 2400원(3.73%) 오른 6만6700원을 기록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담배 가격을 현행 2500원에서 4500원으로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키로했다.
이에 대해 현대증권은 담배 가격이 인상되면 GS리테일, BGF리테일 등 편의점 업체가 혜택을 볼 것이라고 이날 분석했다. 편의점 매출에서 담배가 차지하는 비중이 큰 만큼 가격 상승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는 것.
이상구 연구원은 "담배는 편의점 매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품목 중 하나"라며 "올해 담배 관련 매출은 GS리테일과 BGF리테일에서 각각 1조2000억 원씩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담배 가격이 2000원 인상될 경우 두 업체는 내년 영업이익은 800억 원 정도 증가해 작년보다 70% 늘어날 것"이라면서 "평균판매가격(ASP) 상승에 따른 매출 증가 효과도 내년에 약 5000억 원, 영업이익은 500억 원 발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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