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업체가 지난 1일 발표된 정부의 부동산 대책 이전과 이후 서울·경기·인천 아파트 경매시장을 분석한 결과,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이 86.9%에서 87.8%로 0.9%포인트 높아졌다. 응찰자간 경쟁률을 뜻하는 평균응찰자수도 8.1명에서 9.2명으로 1.1명 상승했다. 이번 대책이 경매시장에서 응찰자를 모으고 가격을 상승시키는 효과를 발휘했다는 분석이다. 이틀이긴 하지만 9월에 기록한 수도권 아파트 낙찰가율과 평균응찰자수는 올 월평균 수치 중 가장 높다. 또 2009년 이후 5년 만에 최고치다.
한 예로 대책 발표 직후인 지난 2일 입찰에 부쳐진 고양 일산서구 탄현마을의 한신6단지(전용면적 84.4㎡) 아파트는 12명의 응찰자가 몰려 감정가의 96.3%인 2156만원에 낙찰됐다. 같은 단지, 같은 면적의 아파트가 지난 4월 감정가의 84.5%(1억8600만원)에 낙찰된 것과 비교하면 불과 5개월 만에 3000만원 이상 가격이 오른 것이다.
강은 지지옥션 경영자문실 팀장은 “추석 연휴가 끝난 후 부동산 가격이 더 상승할 것으로 점치는 응찰자들이 몰리면서 경매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
'TV방영' 언론에서도 극찬한 급등주검색기 덕분에 연일 수익중!
[한경닷컴스탁론]또 한번 내렸다! 최저금리 3.2% 대출기간 6개월 금리 이벤트!
[한경컨센서스] 국내 증권사의 리포트를 한 곳에서 확인!!
[한경+ 구독신청] [기사구매] [모바일앱]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국경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