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A 현장] 삼성 갤노트4 '에지' 박수…애플 '가을 전쟁' 개막

입력 2014-09-03 22:28   수정 2014-09-04 04:37

삼성 독일 베를린서 '갤노트4' 언팩 행사
옆 화면 달린 갤럭시노트 에지…QHD·메탈 프레임 갤럭시 노트4
기어VR·기어S·기어 서클 3종 웨어러블도…애플 경쟁 불가피




[ 김민성 기자 ] 3일(현지시간) 이돈주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마케팅실장(사장)이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모바일 언팩'에서 '갤럭시노트 에지'를 공개하자 1500여 명 참석자 사이에서 박수가 터져나왔다.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선보이는 다중 화면 스마트폰. 휘어진(커브드) 디스플레이가 오른쪽 측면까지 덮는 신개념 제품이었다. 정체 국면인 스마트폰 기술 혁신에 삼성전자가 새로운 대안을 내놓았다는 현장 평가가 이어졌다.

오는 9일 대화면 아이폰6 공개를 앞둔 애플과의 글로벌 모바일 패권 경쟁도 막이 올랐다.

◆ 세계 첫 다중화면 스마트폰 '에지'


갤럭시노트 에지는 보호용 커버를 열어야만 메시지, 알림 등을 확인할 수 있던 기존 제품과는 달리 닫은 상태에서도 정보를 확인할 수 있어 편했다. 정면 5.7인치 대화면에서 동영상이나 인터넷창을 보면서 동시에 옆 화면으로 여타 메시지를 볼 수 있었다. 커버를 열지 않고도 측면에서 자주 사용하는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하거나 스마트폰 간단 제어도 가능했다.

갤럭시노트 에지 기술의 핵심은 '윰(Youm)'이다. 윰은 삼성전자가 지난해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국제가전전시회(CES)에서 첫 선을 보인 플렉서블 기술이다. 디스플레이 소재를 유리 기판 대신 매우 얇은 플라스틱을 사용해 자유자재로 구부린 다음 좌우 측면까지 덮는 곡면 기술이다. 삼성전자가 '갤럭시 라운드'에 선보인 커브드보다 진일보 한 '윰'이 4세대 갤럭시노트에서 첫 상용화 빛을 본 셈이다.

갤럭시노트 시리즈는 갤럭시S와 더불어 삼성전자의 인기 프리미엄 스마트폰 양대 축이다. 특히 5인치 이상 대화면에 '펜으로 쓰는 즐거움'을 강조한 노트 시리즈는 삼성전자가 새롭게 시장을 창조한 제품군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른바 '패블릿(폰과 태블릿의 합성어)'이라는 불리는 제품군이다.

신종균 삼성전자 IT·모바일(IM) 부문 대표이사는 "갤럭시노트는 삼성이 소개한 모바일혁신의 대명사로 새로운 시장을 창조했다"며 "가장 발전된 노트의 정수를 보여줄 것"이라고 출사표를 던졌다.

◆ QHD 갤럭시 노트4에 웨어러블 3종



삼성전자는 이날 갤럭시노트 에지와 함께 노트 4세대 모델인 갤럭시 노트4도 함께 공개했다. 갤럭시노트4는 전작과 같은 5.7인치 크기지만 해상도는 현존 스마트폰 최대 해상도인 쿼드HD(2560×1440)를 탑재했다. 디스플레이는 쨍한 선명도를 자랑하는 삼성전자의슈퍼아몰레드, 테두리에는 프리미엄 메탈 프레임을 적용해 내구성도 높였다.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는 스냅드래곤 805과 삼성전자가 자체 개발한 엑시노스5433이 선별 탑재됐다. 1600만 화소급 전면 카메라는 OIS(광학식 손떨림 보정) 기능을 탑재, 어두운 곳에서도 선명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실시간 야외 자외선 지수를 파악해 알려주는 센서도 탑재해 건강 관리에 도움을 준다.


가상현실 헤드셋 기어VR과 여섯 번째 스마트 워치인 기어S, 목걸이형 헤드셋 기어 서클 등 웨어러블(입는) 신제품 3종도 선보였다. 헤드마운트 디스플레이(HMD)에 센서를 적용한 기어VR은 좌우상하 시야 화면을 머리 움직임에 맞게 시시각각 변화시켜 현장감을 극대화한다. 기어S는 자체 유심칩으로 3G이동통신 및 통화까지 할 수 있는 스마트폰 독립형 제품이다. 2인치 커브드 슈퍼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 애플과 대화면·웨어러블 경쟁 불가피


삼성전자가 하반기 전략 신제품 포문을 열면서 오는 9일 아이폰6 공개를 앞둔 애플과 경쟁은 또 불가피해졌다. 애플은 또 아이폰6와 함께 첫 스마트워치인 아이워치도 선보일 예정이서 하반기 삼성전자와 애플은 프리미엄 스마트폰-웨어러블 양대 시장에서 진검 승부를 펼칠 전망이다.

애플은 아이폰6에 처음으로 4.7인치와 5.5인치 대화면 디자인을 채택한 2가지 모델을 출시할 것이 유력하다. 5.5인치는 전작 아이폰5S 4인치보다 최대 35% 커지는 것이다.

애플은 그간 창업자 고(故) 스티브 잡스 창업자가 고집한 3~4인치 화면 크기 제품만 출시했지만 삼성전자 및 LG전자 등 안드로이드 진영이 대화면 패블릿 바람을 일으키면서 '마지노선' 4인치를 포기하는 모습이다. 지난해까지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안드로이드 점유율은 78.9%(SA)까지 치솟았고, 이 중 삼성전자 스마트폰은 65%를 차지하며 애플 점유율은 점점 하락하는 추세다.

베를린=한경닷컴 김민성 기자 mean@hankyung.com @mean_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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