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A 현장] "혁신 멈추지 않는다"…삼성 '갤노트4' 언팩 환호성

입력 2014-09-04 00:11   수정 2014-09-04 04:35

이돈주 사장, 갤럭시 노트 에지 공개하며 "혁신 멈추지 않는다"
세계 첫 다중화면 '에지' 및 갤노트4 새 기능에 곳곳 환호성 터져




[ 김민성 기자 ] 3일(현시시간) 오후 3시 독일 베를린 템포드롬에서 열린 '삼성 언팩' 키노트 연설자는 이돈주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마케팅전략실장(사장)이었다. 그는 왼쪽 손목에 삼성전자의 여섯번째 스마트워치 '기어 S'를 찬 채 무대에 올랐다.

텔포드롬을 가득 매운 1500여 명의 미디어 및 전자산업 관계자들 앞에서 이 사장은 영어로 2010년 스마트폰 '갤럭시 S' 출시부터 2013년 웨어러블(입는) '갤럭시 기어' 공개까지 삼성전자가 전세계 모바일 산업 변화에 기여한 제품들에 대해 설명했다.

이 사장이 "앞으로도 우리는 혁신을 절대 늦추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하자 관중의 첫 박수가 쏟아졌다. 그는 이어 '갤럭시 노트4'를 소개했다. 갤럭시S 시리즈와 함께 삼성전자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대표하는 양대 축의 신형 모델. 이번 언팩 행사의 터줏대감 주인공이다.

이 사장은 갤럭시 노트4 공개 이후 "우리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며 오른쪽 양복정장 주머니에서 다른 스마트폰 하나를 더 꺼냈다. 그는 "이것이 바로 갤럭시 노트 에지(이하 에지)'라고 손을 번쩍 들어 외쳤다.

정면 대화면 외에도 오른쪽 측면에 세로 바(bar)형 디스플레이가 달린, 세계 첫 다중화면 스마트폰이 베일을 벗는 순간이었다. 참관석 곳곳에서 환호와 함께 박수가 터져나왔다. 이날 언팩 행사 주인공이 갤럭시 노트4가 이닌 '에지'로 느껴질 정도였다.


'에지'는 보호용 커버를 열어야만 메시지, 알림 등을 확인할 수 있던 기존 제품과는 달리 닫은 상태에서도 정보를 확인할 수 있어 편했다. 5.7인치 쿼드HD 해상도 정면 대화면으로 동영상이나 인터넷창을 보면서 동시에 옆으로 메시지를 볼 수 있었다.

에지 기술의 핵심은 윰(Youm)이다. 윰은 삼성전자가 지난해 1월 미국에서 열린 국제가전전시회(CES)에서 첫 선을 보인 플렉서블 기술. 디스플레이 소재를 유리 기판 대신 매우 얇은 플라스틱을 사용해 구부린 다음 좌우 측면까지 덮었다. 삼성전자가 갤럭시 라운드에 선보인 커브드보다 진일보한 윰이 4세대 갤럭 시노트에서 첫 상용화 빛을 본 셈이다.

이 사장은 독립형 스마트워치 기어S에 이어 가상현실 구현 헤드마운트 기어VR까지 연이어 소개한 뒤 박수를 받으며 퇴장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 노트 에지는 게임 등을 하면서 동시에 오른쪽 화면에서 또 다른 정보들을 열람할 수 있다"며 "가격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갤럭시 노트4보다 조금 더 비쌀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이번 언팩의 주요 라인업인 갤럭시 노트4의 경우 카메라와 S펜 기능 개선, 배터리 성능 향상 등이 눈에 띄었다.


카메라의 경우 전면 1600만 화소 전면 카메라는 OIS(광학식 손떨림 보정) 기능을 지원해 어두운 곳에서도 사진을 밝게 찍을 수 있다. 또 와이드 셀파이(셀카) 기능이 청중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기존 셀카의 좁은 화각을 120도 각도까지 담을 수 있도록 넓힌 일종의 파노라마 셀카 기능이었다.

노트 시리즈의 대표적 필기도구인 S펜 기능도 향상됐다. 특히 갤럭시 노트4는 칠판 등에 적힌 글씨 사진을 찍을 경우 이를 텍스트로 자동변환하는 기능을 선보여 박수를 받았다. 또 특정 이미지의 경계를 곡선 형태로 자를 수 있는 크롭(crop) 기능도 탑재됐다.

배터리 소모가 많은 QHD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도 전작보다 배터리 효율을 7.5% 더 향상시킨 점도 주목할만했다. 갤럭시 노트3보다 20mAh 늘어날 3220mAhm 용량 배터리로도 오리혀 사용 시간은 더 늘린 것이다. 충전 시간도 빨라졌다. 갤럭시 노트3가 50% 충전에 55분이 걸린데 비해 갤럭시 노트3는 30분으로 절반 가량 충전 속도를 높였다.

한편 이날 행사 시작은 '밴드 오브 위즈덤'의 공연으로 시작됐다. '갤럭시 노트4'에 쓸 수 있는 안드로이드 용 가상 악기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한 연주를 오케스트라와 협연했다. 최근 다소 건조한 전자제품 출시 행사를 예술 문화적 화법으로 꾸미는 삼성전자의 마케팅 전략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

베를린, 글·사진=한경닷컴 김민성 기자 me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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