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거리 뛸 수 있는지 브레이크 점검…막히는 길 지겹다고 DMB 보면 안돼

입력 2014-09-04 07:00  

즐거운 한가위

귀성길 안전운전 요령



[ 강현우 기자 ]
올해 추석에도 어김없이 귀성·귀경 전쟁이 기다리고 있다. 국민 중 절반 이상이 추석연휴 동안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교통안전공단과 현대자동차 등의 협조로 귀경길 안전운전 요령을 알아봤다.

정일영 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도로와 자동차 등 시설과 장비 안전성이 높아지고 있다 해도 안전한 고향길을 위해서는 운전자의 의식부터 안전 중심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선 내 차가 장거리를 뛸 수 있는지부터 점검해야 한다. 추석에는 평소보다 승차 인원이 많아지고 선물 등 많은 짐으로 인해 자동차 무게가 늘어난다. 브레이크 밀림 현상이나 커브 길에서 쏠림 현상이 나타나기 쉽다. 브레이크 오일 상태, 브레이크 패드와 라이닝 상태를 반드시 점검해야 한다.

평소 내 차의 운동 성능에 확신이 없다면 주말을 이용해 꼭 정비소에 들러야 한다. 교통안전공단은 5~6일 전국 58개 자동차검사소에서 무료 정비 서비스를 한다. 스피드메이트 같은 전국망이 깔린 정비소에서도 일정 수준의 무상 점검을 받을 수 있다.

연휴 전까지 도저히 시간을 내지 못했다면 고속도로 휴게소를 이용하면 된다. 완성차 업체들이 전국 60여개 휴게소에 간이 차량정비센터를 마련했다.

안전운전을 위한 가장 기본은 안전띠 매기다. 안전띠는 교통사고 피해를 최소화해 주는 가장 보편적이면서도 효과적인 수단이다. 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안전띠를 착용하지 않으면 사망률이 3배나 높아진다. 모든 도로에서 전 좌석 안전띠를 착용한다면, 연간 약 600명의 생명을 구하는 효과가 있다. 또 6세 미만의 어린 자녀들은 유아보호용장구(카시트)에 앉아 안전띠를 착용하도록 해야 한다.

막히는 길이 지겹다고 DMB 시청을 하는 것은 절대 금물이다. 미국 도로교통안전청(NHTSA)에 따르면 운전 중 DMB 시청은 음주운전 기준치인 혈중 알코올농도 허용치 0.05%보다 훨씬 높은 0.08% 수준과 같고, 교통사고로 인한 중상 가능성이 4배 이상 높아진다. 또 100㎞/h로 주행할 때 DMB 시청으로 운전자가 약 2초간 앞을 보지 않으면 축구장 길이(110m)의 절반을 눈감고 주행하는 것과 같은 꼴이다.

도로가 정체되기 때문에 비상사태에 대비해 물건을 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물통, 손전등, 차량용 쓰레기봉투, 구급용품, 자동차등록증·보험가입증, 바닥표시용 페인트와 카메라 등을 챙겼는지 확인하자.

사고나 고장 등 비상 상황이 발생할 때를 대비해 보험회사와 자동차업체의 비상 연락처를 알아두는 것도 좋다. 사고가 나면 상대방과 다투지 말고 현장 보존을 위해 스프레이와 카메라를 활용해 현장 상태를 남겨두자. 부상자가 있으면 즉시 인근 병원에 옮기고, 가벼운 부상이라도 경찰에 알려 돌발 상황에 대비하자.

교통사고 발생시 과실 정도는 운전자끼리 결정하기보다 보험회사의 전문가에게 맡기는 것이 바람직하다. 경미한 사고가 났을 때 보험보다 자비로 처리하는 게 유리할 수도 있는데, 이 역시 혼자 판단하기보다는 보험회사와 상의하는 것이 좋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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