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4% 증가한 76억 원을 달성했다. 반면, 세전이익은 외환차손으로 인해 13억 원 적자를 냈다. 삼익악기가 보유한 1000억 원에 달하는 외화예금이 2분기 말 원화 약세로 손실을 봤기 때문이다.
정규봉 신영증권 연구원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영업이익에 주목해야 한다"며 "고마진 중국 법인의 피아노 매출이 급증함에 따라 동사의 영업이익도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 연구원은 "과거 한 자릿수에 불과하던 영업이익률도 올해 15.8%에 달할 것"이라며 "일시적인 외환차손의 경우 환율변동에 따라 외환차익으로 전환 가능한 일회성 이벤트"라고 분석했다.
고성장하고 있는 중국시장에 주목했다.
그는 "중국은 전 세계 피아노의 60% 이상을 소비하는 최대 시장"이라며 "동사는 중국 중고가 피아노 시장에서 약 17%의 시장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중국 매출은 연평균 47%의 고성장을 지속 중"이라며 "중국의 피아노 보급률이 2.7%에 불과하다는 것을 감안하면 향후 중국시장에서의 성장성은 최소 10년 이상 이어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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